남편이 평일휴가를 여유롭게 낼 수 있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아서 안달이 났는지 올해 해외를 4번이나 나가놓고 또 땡처리 패키지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후보군은 동남아와 오키나와였는데 오키나와는 12월엔 물놀이 어려운 날씨라고 하고, 나트랑도 겨울엔 물놀이하기 춥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 동남아중에서도 가장 계절변화가 적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결정
day 1 - 인천->코타키 새벽도착
유노 하원시켜서 인천공항 고고~

아이랑 다니다보니 주차대행을 맡기는게 편해진 우리가좍ㅋㅋㅋㅋㅋ 편하긴 편하드라

부지런히 실적쌓아 마티나라운지에서 밥도 먹곸ㅋ
유노는 skt 멤버쉽할인으로 만원후반대 입장

라운지 앞에 의미불명의 쉼터에서도 잠깐 놀고

공항 중간중간 많이 있는 뽀로로 놀이터에서 놂

뱅기타러 고고~~ 우리 유모차는 오늘도 기내반입

에어서울은 창문 위치가 좀 높았던건지 의자가 낮았던건지 유노가 앉으면 밖이 잘 안보였는데 제주항공은 잘보여서 좋았다

이날도 역시 인천공항 고질 연착으로 20분정도 더 기다리고 출발~

밤 12시 넘어 도착해서 공항사진은 없지만 사람 많이 없어서 금방 이미그레이션통과하고 출입구에 노랑풍선찾아 가이드 만나고 숙소 드랍완료
밍가든호텔 숙소에 관한건 이전 글 참고

day 2 - 조식>마무틱섬 스노클링>섬에서 점심>숙소복귀 후 자유시간(호텔수영장물놀이>휴식>이마고몰 쇼핑)
조식에 관한것도 이전 글 호텔리뷰 참고

오전 8시 20분쯤 로비에서 픽업함

차타고 15분? 멀지 않은 곳 선착장에 왔다
나중에 지도보고 알게 된건데 뒤 건물들이 수트라하버 마리나 리조트였음

여기오니까 외국 나온 느낌이 나네

보트정박장 수질이 엄청 깨끗하다

생물도감에서 보던 롱핀성게 겁나 많음

요런 통통배 타고 생각보다 빠르게 섬으로 이동, 배 주차까지 체감 10분? 보토장박지에서 섬 보일 정도로 가까움


섬에 도착하니 구름이 많이 껴서 바다빛이 그렇게 예쁘진 않았지만 안타서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 그른디 햇볕이 없어도 손등은 탔다ㅋㅋㅋㅋ

바닥에 굴러다니는게 돌이 아니라 전부 산호, 신발이랑 워터레깅스 종아리에 엄청 들어가서 아프다ㅠㅋㅋㅋ

사람이 많고 모래바닥부분은 좀 탁하긴 한데 그래도 무리지어 다니는 물고기 많이 보임
물고기밥금지인데 떡밥가져와서 낚시하는 분들도 있었음;;;

몽충~~

오히려 산호부스러기가 많은 해변가쪽이 맑게 보임

섬쪽은 비가 안왔는데 육지쪽은 어마무시한 스콜이 쏟아지는 중
섬에사는 도마뱀들

보기보다 꽤 크다 유노또래 남아들 난리남ㅋㅋ

패키지에 포함된 점심, 뷔페식이고 치킨, 새우는 1회차에는 직원이 퍼주지만 나중엔 자유롭게 가져다 먿어도 됨
메뉴구성이 생각보다 괜찮고 맛도있어서 나도 애도 매우 잘먹음!!
어묵(평소에 안먹는건데 놀랍게도 맛있음ㅋㅋ),청경채요리,생선튀김,새우,닭날개,감자튀김,샐러드, 흰밥

12시-2시 점심시간이었는데 밥다먹으니까 12시30분이라서ㅋㅋㅋㅋ 애는 물놀이 한번 더 함
우리가 간 날 햇볕이 잘 안들기도 했고 젖은상태로 그늘로 들어오면 좀 썰렁함, 타올 챙겨와서 물기 닦고 아이는 춥다고 해서 스포츠타올소재 가운입히고 있었음
다시 육지로 돌아온 다음 좀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연합패키지였고 수트라하버숙소 사람들 먼저 데려다주고 온다고 우리는 약간 방치된 느낌 있었음ㅋㅋㅋ
숙소 오자마자 애는 수영장가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랑 바로 2차물놀이고 가고 나는 숙소에서 씻고 휴식ㅋ
5시쯤 숙소 맞은편 이마고몰에 옴 (이마고몰 도보로 가는 길 후기는 호텔인프라편 후기에 있음)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 탄중아루나 샹그릴라쪽으로 가서 선셋을 보고 이마고로 넘어왔어야 한다, 세계3대 선셋이라는데 날씨영향을 많이 받는데다가 우리가 패키지라ㅠ 스케줄을 맘대로 할 수 없었고 석양 볼수 있는 날이 이날밖에 없었던건데 생각을 못함ㅠ 다음날도 자유일정이라 그때 보려고 했고 마지막날 반딧불투어때 선셋스케줄이 있어서 이때라도 볼 수 있을 줄 알았음
하지만 자유일정 선셋은 폭우로 똥망했고 반딧불투어전 선셋은 가이드의 스케줄조절 실패로 똥망했음
지하1층으로 가면 마트랑 식당들이 있다
마트는 출입구쪽에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과자간식류가 쫙 깔려있음ㅋㅋㅋㅋ 한국제품들도 다 있다 굳이 햇반 김 안사가도 됨

우리는 과자, 물, 선물용 카야쨈, 코코넛오일 등 구매해옴
동남아라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물가가 싼편은 아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것도 있으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