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소개 중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주관적 별점 : ★★★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은 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주부들의 일상과 문제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시즌8개를 방영한 ABC드라마이며 미국 주부들의 엄청난 공감을 샀는지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미국 영부인도 시청했을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영향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주요 등장인물
베스
수잔
동화삽화 작가이며 이혼하고 딸을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선량한 성격이지만 지나친 오지랖, 관심, 정의감에 불타 민폐를 끼치거나 본인이 사건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가브리엘
전직 모델의 화려한 외모와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가끔은 이기적이고 불륜 같은 비도덕적인 행동도 일삼지만 기본적으로는 의리도 있고 나름 착한 편입니다.
르넷
가장 이상적인 어머니상의 모습을 가진 주인공입니다. 꽤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지만 아들을 넷이나 기르며 결국 하우스와이프가 됩니다. 지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편이지만 가족과 관련해서는 이기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집안 경제사정에 따라 일을 했다가 그만뒀다가 쌍둥이를 또 임신했다가 나름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는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 극 중에 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를 시청했을 당시에는 미혼이었고 더욱이 애도 없었기에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의 희생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브리
요리, 정원가꾸기, 청소, 등등 모든 것이 완벽한 하우스와이프인 주인공, 고상하고 우아한 척하지만 가족의 행복, 남편과의 불화로 속은 썩어 문드러지고 있습니다. 엄격한 자기 관리를 가족에게도 요구하여 자녀들도 지쳐 나가떨어지는데 그래도 엄마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참고로 총을 엄청 잘 쏘기도 하고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 다른 주인공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위기의 주부들 줄거리
'위기의 주부들'은 주부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와 일상적인 상황을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들은 본인들의 가정을 돌보면서 마주치는 고민과 어려움에 대한 조언, 도움을 서로 아끼지 않으면서도 서로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주부들의 삶을 통해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가족의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주부들은 가정에서의 업무와 양육, 부부간의 관계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으며 서로를 지원합니다. 주요등장인물들은 각자의 개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주부들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조언을 제공하며, 드라마는 현실적인 상황과 유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달합니다.
위기의 주부들 감상평
미국과 우리나라의 정서차이는 어느정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로 치자면 아침 막장드라마에 스릴러, 서스펜스를 약간 더한 느낌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평범하고 따듯한 교외 마을이지만 살인사건, 사고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아마 전국 최고가 아닐까 싶은 동네입니다. 본인들이 자기 무덤을 파는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고 원치 않게 휘말리기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때로는 가슴 먹먹한 가족애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있는 지금, 이 위기의 주부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싶은 부분도 꽤 많이 보입니다. 저라도 내 가족을 위해서 내 아이를 위해서 이기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려고 할 텐데 '위기의 주부들'은 괜히 위기에 닥쳐있는 것이 아닙니다. 범법적인 행동이라도 충동적으로 행하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배우자의 불륜, 경제적인 파탄, 친구와의 배신, 나만의 비밀 등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유머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며, 동시에 여성들의 삶과 가정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드라마는 즐겁고 미스터리 한 시청경험을 선사하며, 현대 여성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