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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별점 : ★★★ ★
미국드라마 CSI 뉴욕 기본정보와 줄거리
제리브룩하이머의 CSI시리즈 두 번째 스핀오프작, CSI 뉴욕입니다. 원래 CSI마이애미 에피소드에서 파일럿으로 방영되었다가 정식방영으로 자리 잡은 드라마입니다.
NYPD 산하의 과학수사대 활약상을 다룬 드라마이며 미국의 최대 도시인 뉴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범죄들을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대도시이니 만큼, 폭탄테러, 연쇄살인 등 잔인하고 극단적인 범죄들을 다루고 있으며 마이애미같은 시리즈에서는 보기 힘든 버스, 지하철범죄, 택시범죄등 대중교통수단에서 벌어지는 범죄들 또한 색다르게 연출됩니다. 영웅적인 느낌의 마이애미시리즈와는 달리 뉴욕은 범죄자체에 기반을 둔 내용으로 고층빌딩 속 뉴욕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열정적인 마이애미 시리즈는 붉은색, 노란색을 채도높은 컬러가 눈에 띄는 뉴욕시리즈는 푸르스름하거나 회색빛의 우중충한 컬러가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CSI 뉴욕 주요 등장인물
맥 테일러
과학수사대의 팀장이며 어릴때 친구를 잃은 후 군에 입대 후, 여러 전쟁참여와 훈장을 받고 퇴역했습니다. 이후 NYPD에서 일하다가 과학수사대의 팀장으로 오게 됐습니다. 이성적이고, 냉철하며 뛰어난 추리력과 경찰관으로서의 훌륭한 소양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과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상사지만 그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뉴욕시민들 아니 전 세계인들을 가슴 아프게 했던 9.11 테러 때 아내를 잃은 맥은 워커홀릭으로 더 미친 듯이 일에만 매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후 등장하는 인물들과 몇 번의 연애를 더 하지만 결실은 맺지 못하고 흐지부지되며 맥은 일과 결혼을 한 듯 보입니다.
스텔라 보나세라
CSI의 차장급 인물, 이탈리아계 여성으로 강한 의지와 뛰어난 분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중간에 하차하게 되어 아쉬운 캐릭터입니다.
조 댄빌
스텔라 하차이후 합류한 캐릭터입니다. 미국드라마 하우스를 보신 분이라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싶으실 텐데요 바로 하우스의 전부인으로 출연했습니다. CSI 뉴욕에서는 전직 FBI출신으로 과학수사 외에도 범인이나 피해자의 심리를 잘 파악에 수사에 도움을 줍니다. 1남1녀를 둔 싱글맘이며 성격이 정말 좋아 CSI에 발령받자마자 모든 멤버들과 두루 친하게 지내는 마당발 성격입니다.
대니 메서
시즌1부터 쭉 함께 하는 뿌리같은 캐릭터입니다. 경찰집안 출신으로 어릴 때는 양아치생활을 한 듯했으나 정신 차리고 경찰학교에 입학합니다. 그 성격 어디 안 가고 사고를 치기도 했지만 맥이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채용했다고 합니다. 행동파이면서 액션신이 유일하게 많은 인물이라 과학수사대가 아니라 그냥 형사 같은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시즌 중간에 투입된 린지와 썸을 타다가 소원해졌다가 밀당을 반복하더니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어 결혼까지 이어집니다. 결혼 전에는 사고뭉치 같은 캐릭터였는데 아이아빠가 된 후에는 믿음직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린지 먼로
몬태나, 시골출신의 캐릭터입니다. 한국시청자 입장에서는 시골?느낌이라는게 어떤지 잘 와닿지 않는데요 배경이 대도시인 뉴욕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투입된 캐릭터이지만 뛰어난 사교성으로 두루 친하게 지내며 기본적으로 꼼꼼하고 근성 있는 성격의 과학수사대원입니다. 대니와는 초반부터 썸이 있는 듯 없는 듯하다가 결국엔 이어지게 됩니다.
시드 해머백
과학수사대의 검시관입니다. 반백발의 모습을 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취미가 굉장히 많은 듯 한 대사가 많습니다. 다방면에 박식하고 멤버들과 고루 친하지만 특히 애덤과 티키타카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애덤 로스
과학수사대의 막둥이 캐릭터입니다. 복슬한 머리카락과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개구장이 느낌이 강한 인물이지만 놀랍게도 굉장한 수재라고 합니다. 다만 실험실에만 있는 이유는 시체에 대해 끔찍한 공포심 때문에 현장감식반은 되지 못하는 캐릭터입니다.
쉘던 호크스
외과의사 출신이며 응급실에서의 생과사에 회의가 느껴져 과학수사대로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검시관으로 들어왔지만 나중에는 과학수사대로 진로를 또 다시 변경해 활약합니다. 똑똑하고 일 잘하고 눈치 빠르고 일당백의 역할을 하며 과학수사대 일원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던 플랙
유일하게 CSI소속이 아닌 출연진입니다. NYPD소속이며 큰 키, 잘생긴 외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다 받았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프렌즈에서 레이첼 비서이자 연하 남자친구로 출연했던 적이 있습니다. 스윗한 외모와는 달리 범인들에게는 꽤나 까칠한 편이며 CSI와는 사이가 꽤 좋습니다. 특히 대니와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으며 급발진하려고 할 때 서로 상호보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CSI 뉴욕 감상평
마이애미편은 뚜렷한 권선징악의 내용으로 믿고 보는 호라시오반장님 원톱 내용전개이며 라스베이거스는 각 캐릭터의 컬러가 굉장히 다채롭고 기상천외한 사건들로 매회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뉴욕 편은 다소 단조롭고 무뚝뚝한 경찰드라마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인지 CSI주류 취급은 받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세 시리즈 중에 뉴욕을 가장 추천합니다. 물론 드라마이긴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연출의 수사드라마이기도 하고 도시에서 일어나는 범죄이니 만큼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편이라 감정이입하며 보기 좋은 내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시즌9를 마지막으로 방영이 끝나서 아쉽지만 다시 보기를 할 만큼 꽤 재미있는 드라마였습니다.